존경하는 종인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한해 나뿐 기억들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되어 웃음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은 육십 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하얀 소의 해’신축년입니다. 소의 기운과 우직함으로 소망한 일들이 다 이루어지며, 코로나19 감염병이 정복되어 마스크 없이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0년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19 감염병이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우리 종중도 각종행사를 축소 내지 취소하는 사례를 낳았습니다.

- 종중의 정기총회는 당초 2월23일 예정이었던 것이 6월7일로 약 3개월 이상 연기 되 어 개최되었고 이때 19대 회장단이 출범하였습니다.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조상님께 드리는 종중의 시제행사도 임원들 위주로 40여명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올렸습니다.

- 소종중 회장단 간담회 등 각종회의를 개최하지 못하였습니다.

2021년 올 한해도 코로나19 백신이 국민에게 접종되어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빨라야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종중의 여러 행사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차적으로 시급한 것은 예산, 결산의 심의와 승인을 하는 정기총회개최 건으로 50명 이상 모임금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하는 것입니다.

정기총회개최에 대한 세부내용은 향후 확진자 발생추이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추후 종인 여러분께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저희 집행부는 종중업무추진에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종중규약 제2조“숭조정신 함양과 회원 상호간에 화목 단결하여 번영을 증진토록 함”을 이루도록 정성과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종인여러분!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 종인여러분 모두가 함께 모여 종중행사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회원님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마음모아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청산정씨대사헌공파종중 회장 정남균 올림.